지난달 30일 울산 청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난 이세돌 교수. 한국기원 제공'알파고 설계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10년 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가 하사비스를 만난 다음 날, 바둑 미래 세대를 격려하기 위해 울산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울산 청솔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학교에는 바둑을 통해 미래 세대의 창의력을 깨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이 교수는 이날 정규 교과 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바둑을 배우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바둑 수업(학교로 찾아가는 바둑교실)을 참관한 뒤 바둑의 가치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바둑은 세계 유일의 완벽한 추상적 전략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바둑을 통해 습득한 정신적 가치는 인생 어느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바둑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이세돌 사범 겸 UNIST 특임교수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서 바둑판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그는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 참석해 '알파고 10년,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을 주제로 하사비스와 대담을 가졌다.
한편 울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교로 찾아가는 바둑교실'은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교육 사업이다. 울산시와 한국기원이 각각 4억 원씩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오는 12월까지 울산시 내 36개 초등학교 452학급, 약 1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약 6800차시의 전문 바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