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울산CBS 창립 22주년 뮤지컬 갈라콘서트 '아름다운 봄'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이상록 기자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써 내려온 '리빙 레전드' 최정원과 뮤지컬과 트로트를 넘나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올라운더' 에녹이 완연한 봄을 맞은 4월, 울산의 밤을 감미로운 선율로 물들였다.
울산CBS는 창립 22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갈라콘서트 '아름다운 봄'을 진행했다.
데뷔 37년 차를 맞은 최정원은 수많은 여우주연상을 휩쓴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이날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그녀의 인생작으로 불리는 '시카고'의 '올 댓 재즈(All That Jazz)'와 전 세계 최고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던 '맘마미아'의 대표곡 등을 통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뮤지컬 배우이자 트로트 가수인 에녹이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이상록 기자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 에녹은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대극장을 사로잡은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불타는 트롯맨'과 '현역가왕2' TOP7(또는 순위)을 거치며 대중적 인기까지 거머쥔 스타다.
한국 뮤지컬계의 인기 스타인 두 배우는 공연 내내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1400여명의 시민들은 배우가 뿜어내는 매력을 한껏 즐기며 환호했다.
배우 최정원의 팬을 자처한 박성준(울산 북구)씨는 "40여년 동안 한결 같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을 넘어 존경하는 마음까지 갖고 있다"며 "오늘도 너무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말했다.
배우 에녹의 팬클럽 오프라인 스텝인 김정은(광주광역시)씨는 "전국 회원 100여명이 에녹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며 "무대 위에서는 노래로 깊은 위로를 주고, 공연장 밖에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진심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이상록 기자두 배우의 공연에 앞서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뮤지컬 팀 '더 뮤즈'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인 '어너더 데이 오브 선(Another Day of Sun)'을 시작으로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킹키부츠' 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공연들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이용문 울산CBS 본부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음악이 주는 감동과 기쁨이 울산지역 사회에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며 "울산 교계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온 울산CBS는 복음을 전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선교기관이자 언론매체로서 울산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