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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화물연대 2천명 넘게 집결…"BGF와 경찰 책임져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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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진주 CU BGF결의대회

연합뉴스연합뉴스
화물연대가 농성 중 조합원 사망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틀째 현장에 집결하며 회사와 경찰에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CU BGF물류센터 앞에서 노조 추산 조합원 약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BGF 규탄 및 경찰 공권력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조가 지속적으로 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이 과정에서 조합원이 사망하는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쯤 진주에 있는 CU물류센터 앞 농성장에서 직접 교섭 요구 파업을 대체하는 2.5톤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 40여 명 중 3명을 치고 나가 A(50대)씨가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회사 측의 요구와 도로 불법 점거 불가 등을 이유로 조합원들을 밀거나 막아서며 길을 터줬는데 이를 두고 "사측의 무리한 파업 대체 인력 투입과 경찰의 강경 대응 때문"이라는 게 화물연대의 입장이다.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경찰이라는 공권력과 CU BGF라는 자본이 합작한 것"이라며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물류 운영이 우선된 현실이 사고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 일대에 마련된 화물연대 사망 조합원 임시 분향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 일대에 마련된 화물연대 사망 조합원 임시 분향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엄길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도 "물류는 사회를 유지하는 핵심이지만 현장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는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사측과 정부 모두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지역본부 관계자들은 장시간 노동, 낮은 운임, 휴식 부족 등 열악한 노동환경을 지적하며 "노동자들이 최소한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물연대는 경찰과 사측에 대한 책임 규명, 유가족 지원 및 명예회복,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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