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참여율 상위 3개 분야(경영·회계·사무 직종 제외). 고용노동부 제공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장애인 취업률이 전체 장애인 취업률보다 17%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자격증이 실질적인 고용 통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직업훈련 참여와 국가기술자격 취득 현황을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2025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한 장애인 직업훈련 참여자는 총 3596명으로, 경영·회계·사무 직종을 제외하면 음식서비스(음식조리, 식음료서비스 등), 식품가공(제과·제빵·떡제조 등) 등 식음료 관련 직종 참여자가 803명(2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와 아이돌봄·노인돌봄과 같은 사회복지 등 돌봄 관련 직종이 723명(20.1%)을 기록했다. 장애인이 돌봄의 주체로 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건설과 전기 등 현장 기술 직종 참여자는 615명(17.1%)으로 집계되는 등, 산업 현장의 일선으로도 장애인들이 나아가고 있었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장애인이 가장 많이 응시(취득)한 국가기술자격. 고용노동부 제공
최근 3년(2022년~2024년)간 장애인이 가장 많이 도전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6.9%) △제빵기능사(4.5%) △전기기능사(4.0%) △제과기능사(3.6%) △정보처리기사(1.9%) 순이었다.
실제 취득 현황은 △지게차운전기능사(12.1%) △굴착기운전기능사(7.3%) △전기기능사(6.9%) △방수기능사(3.6%) △건축도장기능사(3.2%)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 취득 미취업 장애인 취업률(왼쪽)과 장애인 취업 연계성이 높은 주요 자격 Top 5(오른쪽). 고용노동부 제공자격 취득은 취업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미취업 장애인 51.1%가 취업에 성공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15세 이상 등록장애인 취업률인 34.0%보다 17.1%p 높은 수치다.
자격별 취업률은 △제과기능사 75.0% △전기기능사 65.0% △한식조리기능사 64.8% △지게차운전기능사 56.3% △제빵기능사 52.9%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직업훈련과 자격 취득, 취업 연계를 결합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훈련 참여수당과 장려금을 지급하는데, 지난해 국가기간·전략산업 및 IT 등 신산업 분야 통합훈련에서 901명, 장애유형별 특화훈련은 154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90.4%의 취업률을 기록한 맞춤형 훈련은 지난해 928명이 수료했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 훈련과정도 올해 2개 과정을 추가해 총 7개 과정으로 꾸렸다.
더 나아가 취업 이후에도 재직근로자 향상 훈련에 지난해 2210명이 수료하는 등, 훈련-취업-고용유지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노동부는 장애인의 도전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실용적이고 포용적인 직업훈련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부 임영미 고용정책실장은 "장애인의 도전이 일시적인 배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장애인 개인의 자립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며 "장애인이 다양한 일자리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용적이고 포용적인 직업훈련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