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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부산시의원 '사퇴 1호'…남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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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광명, 2월 27일 사퇴서 제출…현역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과 당내 경쟁 본격화
박중묵 3월 5일 사퇴 예고…부시의원 10명 남짓 구청장 도전
예비후보 등록 위해 의원직 사퇴 필수…시의회 인적 재편 본격화

지난 12일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김광명 부산시의원이 27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며 부산시의회 '사퇴 1호'가 됐다. 강민정 기자지난 12일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김광명 부산시의원이 27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며 부산시의회 '사퇴 1호'가 됐다. 강민정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의회 내 구청장 도전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광명(남4) 시의원이 27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며 '사퇴 1호'가 됐다.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의원은 현역 오은택 남구청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당내 경선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2월 27일 사퇴서 제출…오은택과 당내 경선 구도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남구청장 선거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2일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오은택 남구청장과의 당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에 맞서 조직력과 의정 경험을 앞세운 '도전자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남구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광명이 깃드는 대한민국 일등 남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은 더 큰 책임을 지겠다는 결단"이라며 "남구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2010년 남구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재선 구의원을 지낸 뒤, 2020년부터 약 6년간 부산시의원으로 활동했다. 구의회와 시의회를 모두 경험한 점을 내세우며 "행정과 예산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행과 성과로 증명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트램·금융자사고·청년일자리…남구 공약 제시

김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부산항선 트램 추진 지원 △용호동 금융자사고 설립 △문현동 체육행정복합청사 건립 △UN기념공원 평화·문화벨트 조성 △부산외대 공영개발을 통한 청년 일자리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남구는 4개 대학이 자리한 청년 중심 도시이자 해양·금융·국제 인프라를 갖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구와 시를 모두 경험한 만큼 중앙·광역과 협력을 통해 잠재력을 현실의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박중묵도 3월 5일 사퇴 예고…'사퇴 도미노' 촉각

앞서 국민의힘 박중묵(동래1) 시의원도 오는 3월 5일 의원직 사퇴와 함께 동래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박 의원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에게 일찍 찾아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 위해 사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사퇴 시점은 김 의원이 먼저 단행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둔 부산시의회 '사퇴 1호' 타이틀은 김 의원이 차지하게 됐다.

현재 부산시의회에서는 박중묵, 김광명 의원을 포함해 10명 남짓의 시의원이 구청장 또는 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하거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안성민 의장은 영도구청장 후보군으로, 강철호 운영위원장은 동구청장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복조 원내대표는 사하구청장, 최도석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은 서구청장, 안재권 의원은 연제구청장, 이승우 의원은 기장군수, 이준호 의원은 금정구청장 후보군으로 각각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원석 시의원이 사하구청장 도전에 나서 김태석 전 구청장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후보 등록하려면 의원직 사퇴 필수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배부 등 공식 선거운동을 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자치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부터는 의정활동 보고 제한 등 각종 선거 관련 규제가 적용된다.

부산시의회 전체 46명 가운데 두 자릿수에 달하는 시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현역 구청장과의 맞대결과 당내 경선 경쟁이 동시에 전개될 전망이다.

김광명 의원의 '사퇴 1호' 결단을 신호탄으로, 시의회 내 인적 재편과 조기 선거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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