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부산 금정구 10대 운전 차량 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부산에서 10대 중·고교생들이 부모나 지인 명의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전 2시 40분쯤 부산 금정구 체육공원로에서 투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투싼 차량 운전자는 중학생 A군이었다. 이 차량은 사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고등학생 B군 아버지 명의 차량이었다. 이들은 진로를 변경하려던 에쿠스 차량을 피하려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에쿠스 차량 역시 고등학생 C군이 몰았으며, 동승자 2명도 모두 10대 남성이었다.
두 차량에 탑승한 10대 5명은 선·후배 관계로 드러났다. 에쿠스 차량 명의자는 이들의 지인인 20대 남성 D씨로 확인됐다. 이들은 에쿠스 차량을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해 무면허 운전 혐의로 수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무면허 운전 또는 무면허 운전 방조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이들이 에쿠스 차량을 취득한 정확한 경위와 함께 명의자 D씨에 대해서도 무면허 운전 방조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