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4개 구청 체제를 비롯한 행정체제 개편안을 공개했다. 정성욱 기자경기 화성시가 4개 구청 출범을 골자로 한 행정체제 개편을 공식화했다. 광역화된 도시 구조에 맞춰 '생활권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시는 27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구청 출범을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화성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출범하는 구청 체제에 따라 '내 집 앞 30분 행정생활권' 현실화를 제시했다. 기존의 시청이 도시 전반을 설계한다면, 구청은 생활권별 행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권역별로 역할을 구체화했다. '만세구'는 바이오·모빌리티·AI 산업과 서해안 관광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도시로, '효행구'는 교육·평생학습과 자연 친화 정주 기능을 강화한 교육 중심 도시로 육성된다.
'병점구'는 병점역 복합환승센터와 테크노폴 허브를 중심으로 한 교통·산업 거점으로, '동탄구'는 반도체와 스타트업 중심의 미래 산업 경제도시로 각각 특화된다.
화성시는 4개 구의 균형 성장을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동탄인덕원선과 인천발 KTX 연계, 내부순환도로망 구축, 광역철도와 대중교통 확충 등을 통해 권역간 이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화성시는 AI를 통한 미래경제도시 구상안도 밝혔다. 총 78개의 인공지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AI스마트전략실을 신설하고, 도시를 관제하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통해 행정 전반에 AI를 확산시킨다.
또 오는 12월 MARS 2026 개최와 영재교육원 및 AI혁신학교 운영,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은 물론 지능형 CCTV 전환 등을 통해 시민과 맞닿은 분야에도 인공지능 적용을 늘린다.
아울러 문화 접근성도 한층 높인다. 화성예술의전당과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을 비롯해 화성시립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보타닉가든 화성 등 생활권 곳곳에 문화 인프라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4개 구청 체제는 단순한 행정조직 개편이 아니라 시민 삶의 반경을 줄이는 변화"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행정으로 200만 자족형 도시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