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인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상남도가 평일 야간과 휴일을 아우르는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도는 긴급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 돌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틈새 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영유아를 둔 부모들을 위해 야간연장 보육 어린이집 비중을 대폭 끌어올린다. 2023년 24.1%이었던 운영 비중을 내년까지 26.9%로 높여 도내 전 시군에서 435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휴일 돌봄도 마찬가지다. 기존 5개 시군 17곳에 불과했던 휴일 보육 어린이집을 8개 시군 25곳으로 확대한다.
또, 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평일 야간과 휴일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365 열린어린이집'을 올해 20곳까지 늘려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긴 부모들의 숨통을 틔워줄 방침이다.
출근 시간대 부모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됐다. 도는 올해 '보육교사 아침돌봄 수당'을 신설해 오전 8시 이전 등원하는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원한다.
초등학생 돌봄 인프라도 크게 확충된다. 야간 연장 돌봄을 하는 지역아동센터가 기존 12곳에서 31곳으로, 토요돌봄 운영센터는 22곳에서 35곳으로 늘어난다 맞벌이 가정의 선호도가 높은 다함께돌봄센터 역시 43곳에서 올해 말까지 61곳으로 확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의 야간 연장돌봄을 긴급 상황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남도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함께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모는 안심하고 일하고, 아이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