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기록적인 대홍수로 인해 100여 명이 사망하고 70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로 기독교인이 살해되고 교회가 파괴되는 등 박해도 여전한데요.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미션리포트.
오늘은 모잠비크에서 사역하는 김광희 선교사가 전해드립니다.
Q1. 모잠비크의 홍수 피해 상황은?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가 기록적인 대홍수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우기는 2026년 1월 새해에 접어들며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125명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72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국토를 종단하는 유일한 간선 도로인 1번 국도 도로가 곳곳에서 침수되어 물류가 완전히 차단됐으며, 식료품과 연료 가격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농경지 피해입니다. 약 71만 헥타르의 경작지가 물에 잠기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모두 잃었습니다. 이는 곧 극심한 식량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수만 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지만, 오염된 식수로 인한 콜레라와 수인성 질병 확산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긴급한 도움과 기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Q2. 모잠비크의 선교적 상황은?
모잠비크는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하면서도 도전적인 땅입니다.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모잠비크 종교 분포는 현재 개신교 32%, 가톨릭 27%, 이슬람교 19%의 분포를 보이고 있고, 지난 10년간 기독교 인구 비율이 5% 증가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상황은 토착 종교와 혼합된 교회와 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단 교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건강한 복음적인 교회들은 줄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곳은 현재 무슬림이 강하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북부 카보델가도 지역에서는 IS 계열 무장 단체의 테러로 교회들이 파괴되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 박해 순위가 45위에서 37위로 점점 올라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62개 종족 중 9개가 미전도 종족이며 건강한 복음 전파가 절실한 나라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종교 규제 법안은 교회 등록에 2,000명 이상의 서명을 요구하면서도 이슬람 기관은 예외로 두어 기독교를 차별하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기도 전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불법 교회 설립 혐의로 체포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Q3. 모잠비크 현지 교회 사정과 선교 과제는?
현지 교회들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극단주의 폭력입니다. 올해만 북부 지역 기독교인 56명이 살해당했고, 교회 100곳 이상이 파괴되거나 폐쇄되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IS 모잠비크 지부가 최소 11명을 총살하거나 참수하고 주택 130여 채를 방화했습니다. 그 지역 목사님의 가족 9명이 납치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북쪽 지역은 60만 명 이상의 국내 난민이 발생했고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살아남은 교회들도 재정적으로 매우 열악하고 훈련받은 목회자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렇다 보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는 교회들보다는 물질주의와 세속주의를 강조하는 이단 사이비 교회들이 급속도로 늘고 또 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4. 모잠비크를 위한 기도 제목은?
먼저 기록적인 대홍수로 고통받는 72만 명의 수재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콜레라와 수인성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그리고 삶의 소망을 잃어버린 그들에게 복음의 소망과 위로가 전해지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북부 카보델가도 지역에서는 IS 무장 단체의 테러로 올해만 56명의 기독교인이 순교했고 100곳 이상의 교회가 파괴되었습니다. 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목사 가족이 납치되는 끔찍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위로가 있기를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차별적인 종교 법안이 철회되고 모잠비크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 교회가 모잠비크 선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자료 제공 아시안미션]
[영상 편집 김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