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한국GM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이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우경 기자한국GM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 120명이 원청인 한국GM이 노조 설립을 이유로 20여 년간 이어온 고용승계를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정부에 구제를 신청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GM부품물류지회와 공동대책위는 7일 오전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의 보복성 계약해지를 규탄한다"며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해고에 대한 즉각 구제명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GM과 하청업체 '우진물류'는 수의계약 형태로 20여 년간 하도급을 이어왔다. 그 기간 같은 업무를 해온 우진물류 소속 노동자들의 고용도 매년 자동승계됐다.
7일 오전 한국GM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이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를 신청했다. 박우경 기자하지만 이들 하청업체 노동자 100여 명이 지난해 7월 임금협상 등의 목적으로 노동조합을 설립하자, 한국GM이 지난해 12월 31일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관리직을 포함한 하청노동자 120명은 새해인 지난 1일부터 실직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김용태 GM부품물류지회장은 "GM은 고용승계가 원칙이라며 노동부와 하청노동자들을 안심시켜 놓고, 뒤에서는 고용승계를 배제한 채 업체 변경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GM과 하청업체가 자행한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해고에 대해 즉각 구제명령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GM물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구제신청서에는 하청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를 취하하고 고용을 승계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대전CBS는 한국GM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