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신공항거점항공사추진부산시민운동본부 제공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가덕도신공항 정상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을 방문해 소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신공항과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부산 연제구의 한 식당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재율, 박인호 등 상임대표와 이윤상 이사장 등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민단체는 "부지조성 공사 106개월 연장, 2035년 개항 등 공기 연장에 따른 지역 우려를 해소하고 공항을 정상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을 방문해 직업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국토부 장관의 조속한 부산 방문과 면담 등을 요청하는 공문도 전달했다.
또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우선적으로 업체 선정 입찰 과정에서 1차 경쟁 입찰이 무산될 경우 법적 근거에 따라 2차 단독 입찰을 추진하는 등 절차와 기간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차질 없는 공항 건설을 위해 "일상적인 소통과 협의 체계가 필요하다"며 상시 소통 체계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절차 단축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소통 체계 구축도 공감했다.
양측은 소통 창구의 구체적인 형태와 운영은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이후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직접적이고 공식적인 소통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공단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지 않고 사업 정보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역 사회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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