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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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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글로벌 해운사 밀집한 싱가포르에 지사
국적 선사 지원·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기대
동남아 최대인 DBS 은행과 업무협약도 체결

한국해양진흥공사 싱가포르 지사 개소식. 해진공 제공한국해양진흥공사 싱가포르 지사 개소식. 해진공 제공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를 열고 본격적인 글로벌 해운금융 진출에 나섰다.

해진공은 지난 3일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지사 개소식을 열고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체계 구축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세계 1위 환적항이자 200개가 넘는 글로벌 해운사가 밀집한 세계 최대 해양클러스터로, 운임거래, 선박매매, 금융계약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핵심 지역이다. 또 주요 금융기관과 투자자가 집적된 국제 금융허브로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가 집중된 동남아 투자의 관문이다.

해진공은 업무 특성과 글로벌 시장 환경을 고려해 싱가포르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 해진공은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현지 투자자설명회, 금융·해운 시장 동향 점검 등 역할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적선사의 해외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동남아 투자사업 발굴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금융기관, 투자자와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외화 자금조달 기반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금융 시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싱가포르 지사 개소와 함께 동남아 최대 금융기관인 DBS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싱가포르 현지 금융활동 지원, ESG 금융 촉진, 해운·물류산업 지원을 위한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진공은 싱가포르 지사를 시작으로 내년에 미국 뉴욕, 향후 영국 런던 등 주요 글로벌 금융·해운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은 "싱가포르지사를 시작으로 뉴욕과 런던 등 주요 거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국적선사의 해외 영업력을 강화하고 한국 해운·물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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