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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국토부 과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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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과장 김모씨를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씨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출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인물이다. 특검은 2022년 3월 인수위가 김씨를 통해 양평 고속도로를 담당하는 국토부 직원들에게 김건희씨 일가 부동산이 포함된 곳으로 종점을 바꾸라고 지시한 것으로 의심한다.

실제 양평 고속도로 종점은 당초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씨 일가 부동산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돼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은 지난 10월 김씨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맡은 김모 서기관 등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 종점 변경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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