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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빛난 미연의 '리노'…뮤직비디오로도 그린 '극단적 집착'[EN: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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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상품 개봉을 뜻하는 '언박싱'(unboxing)에서 착안한 'EN:박싱'은 한 마디로 '앨범 탐구' 코너입니다. 가방을 통해 가방 주인을 알아보는 '왓츠 인 마이 백'처럼, 앨범 한 장에 담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살펴보는 '왓츠 인 디스 앨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들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조금 더 풍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미연 미니 2집 '마이, 러버' ② 앨범 편

미니 2집 '마이, 러버' 발매 전 선공개한 '리노'의 콘셉트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미니 2집 '마이, 러버' 발매 전 선공개한 '리노'의 콘셉트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선공개곡이 저에게도 굉장히 강렬한 곡이긴 했어요.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음악이나, 이제 많이 아시는 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가지고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사실 곡만 봤을 때 이제 가창에 있어서 제가 좀 꼭 도전을 해보고 싶은 곡이었어요. (…) 저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마이, 러버' 언론 쇼케이스에서 미연)

3년 6개월 만에 새 솔로 신작을 낸 아이들(i-dle) 미연. 정식 앨범 발매 전 선공개한 '리노'(Reno)(feat. 콜드)는 예상 밖의 카드였다. 곡은 격정을 향해 치닫는 전개였다. 비주얼도 강렬했다. 혹시나 보는 사람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염려했다지만, 미연은 이렇게 '해 보지 않은 것'을 해냈다.

'리노'는 뮤직비디오도 독특한 구석이 있었다. 한때 다정했던 연인 사이가 나오다가, 미연이 상대를 해하고 처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미연의 표정과 행동이 뮤직비디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리노'는 사랑에 관한 집착을 다룬 곡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리노'는 사랑에 관한 집착을 다룬 곡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CBS노컷뉴스는 미연의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러버'(MY, Lover) 앨범 제작기를 들어봤다. 지난 26일 서면으로 진행한 이번 인터뷰는 선공개곡 '리노'와 앨범 전반에 관한 이야기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제작팀과 '리노' 뮤직비디오를 맡은 룸펜스의 감독이 답변했다.

사랑이 집착으로 뒤틀리며 파국으로 치닫는 순간을 그린 곡 '리노'를 선공개한 이유를 물었다. 제작팀은 "'리노'의 주제와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미연씨의 새로운 면모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반전된 이미지를 먼저 선보이고 싶어 선공개곡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노래만큼이나 강렬한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을까. 제작팀은 "'리노'라는 곡이 가지고 있는 사이코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감독님께서 크리에이티브하게 연출해 주셨고 미연씨의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미연은 이번 앨범에서 본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미연은 이번 앨범에서 본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출을 맡은 룸펜스의 감독은 "사랑했던 남자를 완전히 갖고 싶어 하는 미연의 극단적 집착을 '사랑스러운 살인마' 이미지로 풀어보고 싶었다. 미연의 어리숙한 살인 장면들은 무대 위에서 이뤄지거나 미술관 작품처럼 전시된다. 마지막 장면에선 이런 무대를 또 다른 미연이 관람하며 끝이 나는데, 이루지 못한 내면의 감정이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사랑'을 주제로 해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부터 끝에서는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구성의 '마이, 러버'. 제작팀은 "미니 1집에서는 미연씨의 강점인 메인 보컬로서 역량과 비주얼을 대중과 팬분들께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미연씨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번 앨범을 두고는 "미니 2집은 미연씨의 성숙해진 모습을 기반으로, 이전에는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와 분위기를 담아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아티스트로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미연씨의 모습이 이번 앨범 방향을 설정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가수 미연.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미연.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제작팀은 "3년 6개월 만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그동안 미연씨도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장르 소화력도 점차 넓어졌다. 여러 커버곡을 하거나 자작곡을 만들면서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더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이를 위해 미연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한 장르나 분위기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곡들을 작업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미연은 작은 부분까지 회사와 상의하며 '마이, 러버'를 만들어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팀은 "협업하면서는 미연씨가 열린 마음으로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비주얼이나 이미지에 관해 수용을 잘해주시고 서로 잘 조율해 가면서 진행했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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