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븐브릿지투어 개막식 모습.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오는 29일 금정구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부산 어린이 자전거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연다. 글로벌 스포츠관광 행사로 자리 잡은 '세븐브릿지 투어'를 시민과 미래세대까지 확장하는 취지로, 자전거 대회와 캐릭터 체험을 결합한 가족 참여형 축제로 꾸려졌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5~7세 미취학 아동 180명이 참가하는 '어린이 자전거 대회'다. 연령과 성별을 나눠 예선과 결선을 치르며, 실내 트랙에서 안전하게 운영된다. 지난 19일 접수 시작 직후 조기 마감될 만큼 관심도 높았다. 대회 개막 전엔 어린이 대표단이 시장 앞에서 안전한 경기 참여를 선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하나의 축제 축인 '캐치! 티니핑 플레이존'은 자전거 스테퍼, 요술봉 투호 등 6종의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캐릭터 타투, 왕관 만들기, 대형 포토존 등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개막식 당일에는 오전·오후 두 차례 '캐치! 티니핑' 싱어롱 공연이 열려 어린이 관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선착순 2천 명에게 공식 기념품을 나눠준다.
시는 지난 9월 열린 세븐브릿지 투어에 3천여 명이 참여하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확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 투어에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해 글로벌 해양도시형 스포츠관광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