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에르도안 "튀르키예 합계출산율 1.48명…재앙 겪는 중"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한국 합계출산율 0.75명…튀르키예 절반 수준

20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 중이다. 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 중이다.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 출산율이 하락하는 상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20일(현지시간) 당부했다.

국영 TRT하베르 방송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가족과 문화·예술 심포지엄' 행사 연설에서 "작년 합계출산율이 1.48명에 그쳤는데, 이는 인구대체수준 2.1명에 한참 못 미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출산율 재앙을 겪고 있으며,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화하며 우리가 더 외로워지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경종이 매우 크게 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 여성의 고립이 심화하고 있으며 자녀 양육에 있어서 남편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며 "모든 아버지는 아내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튀르키예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의 출산율은 1.38명,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여성의 출산율은 1.72명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인구대체수준이란 인구를 현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로, 통상 2.1명이 기준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튀르기예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