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다리 남측광장 빛조형물. 세종시 제공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25 세종빛트리 축제가 오는 22일 오후 7시에 개막한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다음 달 31일까지 열리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꾸민 30여 개의 트리를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전시하고 24일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와 31일 제야 불꽃 쇼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액 시민 모금으로 축제를 진행하며 후원에 함께한 시민에게는 축제 키링(열쇠고리)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세종시의회가 관련 빛축제 예산 4억 원을 전액 삭감하며 시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세종 빛축제 시민추진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의 정치적 횡포"라고 꼬집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지긋지긋하다"는 말로 시의회를 비판했다.
시는 지난해도 겨울철 공실 상가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목적으로 빛 축제 개최용 예산 6억 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전액 삭감하며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