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생한 충남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일대에 다량의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해가스 다량 발생으로 주민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화재 현장 인근에서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8분쯤 천안시 동남구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도 제공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43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1대 등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주력하고 있다.
오후 3시 31분쯤 큰불은 잡혔지만 대응 2단계는 유지 중이다.
물류센터에 보관된 다량의 의류가 가연물질 역할을 했고, 연소가 확대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충남도 제공이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작전을 펼쳐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다량의 유해가스 발생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