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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WBC 뛰지 말길" 다저스 감독의 솔직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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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야마모토. 연합뉴스오타니와 야마모토.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일본인 삼총사'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저스에는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 올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 많은 관심 속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사사키 로키 등 3명의 일본인 선수가 있다. 이들은 일본 야구대표팀 주축이기도 하다.

2023년 WBC에서 우승한 일본은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에서 2연패를 노린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WBC가 열리는 3월이 정규시즌 준비의 핵심 시기라서 대표팀 차출이 시즌 컨디션에 악영향을 준 사례도 많아 부담이 크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일본 OTT 아베마(ABEMA)와의 인터뷰에서 "WBC가 중요한 대회라는 건 알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길 바란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투수들의 피로 누적을 우려했다. 올 시즌 많은 이닝을 던진 야마모토, MLB 적응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사키 모두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 역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올해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사사키는 부상을 당했다. 2026시즌을 대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저스만 생각하면, 2026 시즌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 수상 후 "WBC 출전에 대해선 구단과 먼저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은 내년 3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WBC 1라운드에서 맞붙으며,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도 '일본인 삼총사'의 WBC 출전 여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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