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구단 전세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고 미소 짓고 있다. 다저스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연패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연다.
김혜성을 포함한 다저스 선수단은 WS 우승 트로피를 들고 로스앤젤레스 시민들과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MLB닷컴은 3일 "지난해에는 약 25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고, 4만 2천 명의 야구팬이 다저스타디움에 모여 우승을 자축했다"며 "올해에도 상당한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했다.
LA 향하는 전세기 한 자리 차지한 우승 트로피. 다저스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다저스 구단은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들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선수단의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든 채 항공편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항공편 좌석 한자리에 우승 트로피를 놓은 사진을 소개했다.
WS 7차전 5-4로 앞선 연장 11회말에 대수비로 출전한 다저스의 김혜성도 항공기 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