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현지화 그룹 앤팀이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홀에서 한국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연합뉴스"저희도 하이브의 첫 현지화 글로벌 그룹으로서 K팝 시스템을 통해서 데뷔하게 됐는데요. 정말 어릴 때부터 춤 노래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탄생하는 거 같고, 저희도 그 시스템 안에서 훈련받고 데뷔하게 된 것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의주)하이브의 첫 글로벌 현지화 그룹 앤팀(&TEAM)이 3년 만에 한국에 전격 데뷔했다. K팝 시스템 아래서 탄생한 앤팀은 한국 정식 데뷔에 크게 기뻐하며 여러 가지 포부를 밝혔다.
앤팀(의주·후마·케이·니콜라스·유마·조·하루아·타키·마키)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아영 아나운서가 MC를 본 이날 행사에서 앤팀은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루나틱'(Lunatic) 무대를 선보였다.
앤팀 니콜라스. 연합뉴스
앤팀 마키. 연합뉴스
앤팀 유마. 연합뉴스
2022년 11월 일본에서 데뷔한 앤팀은 약 3년 만에 한국에 정식 데뷔하게 됐다. 의주는 "저희도 정말 많이 기다려 온 한국 데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앞으로도 그 여정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후마는 "드디어 한국에서 앤팀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케이는 "이런 자리를 통해 많은 기자님들 앞에 서니 데뷔 초의 설렘이 다시 떠오른다. 오늘은 멋진 무대를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유마는 "한국 데뷔라는 특별한 순간을 많은 기자분들과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조는 "직접 인사드리니 드디어 한국 활동이 시작됐다는 실감이 난다. 오늘은 준비한 거 아낌없이 보여드리겠다"라고, 하루아는 "한국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되어 설레고 긴장도 된다. 이번 앨범은 저희에게 큰 도전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고 전했다.
앤팀 의주. 연합뉴스
앤팀 조. 연합뉴스
앤팀 케이. 연합뉴스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는 앤팀 아홉 멤버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마키는 "저희가 3년 동안 쌓은 팀워크와 성장을 담은 앨범"이라며 "더 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데뷔는 한마디로 더 큰 아티스트를 향한, 저희 앤팀에게는 엄청 크고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록 힙합 장르로 웅장하면서도 강렬한 비트와 사운드를 자랑한다. '되살아난 본능을 믿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라는 메시지 아래, 곡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과 카타르시스가 흐른다.
의주는 "'백 투 라이프'가 다시 살아나다는 뜻인데 제목 그대로 저희 앤팀이 활동해 오면서 시련이나 고난 같은 벽이 있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관해, 후마는 "아홉 명의 호흡을 하나로 맞추기 위해 엄청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앤팀 타키. 연합뉴스
앤팀 하루아. 연합뉴스
앤팀 후마. 연합뉴스'루나틱'(Lunatic) '미스매치'(MISMATCH) '러시'(Rush) '하트브레이크 타임머신'(Heartbreak Time Machine) '후 엠 아이'(Who am I) 등 총 6곡이 실렸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소마 겐다(Soma Genda), 훌리아 루이스(JULiA LEWiS), 타일러 스프라이(Tyler Spry), 스토티 디트리치(Scotty Dittrich), 믹 쿠건(Mick Coogan), 박문치 등 유수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이날 가장 중점적으로 질문이 나온 것은 역시 '한국 데뷔'였다. 한국 데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을 묻자, 의주는 "정말 깜짝 놀라는 마음이 컸다"라며 "정말 많이 기다려주시는 르네(공식 팬덤명) 여러분, 옆에서 밤낮없이 노력해 주시는 스태프분들 보면서 정말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하루아는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훨씬 더 컸던 거 같다. 이렇게 저희가 새로운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가 생겼다는 게,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꿈에 좀 더 가까워진 거 같아서 좀 더 좋았던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앤팀이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 무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타키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거라서 정말 기뻤다. 여러 시선과 반응에 대한 걱정도 생겼던 거 같다. 언어적인 부분에서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지금은 행복이 더 크고 부모님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기뻐해 주셔서 가족관계도 좋아졌던 거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마는 "저희에게 한국 데뷔는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K팝의 본 무대인 한국에서 우리만의 색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 이번의 가장 큰 목표인 거 같다. 한국 데뷔 계기로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한국 데뷔를 계기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하루아는 "K팝이라는 문화 자체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팬분들이 주목하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한다. 저희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전하게 된 거 같고, 가장 기대되는 건 저희 팬분들과 이번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팀의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는 28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연합뉴스마키는 "오리콘 1위, 밀리언셀러 인증, 아시아 투어 등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건, 모든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었고 (저희에게) 엄청 큰 자신감이 됐던 거 같다. 이번 한국 데뷔는 저희에게 더 높은 곳을 향하는 앤팀에게는 엄청 중요하고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한국 데뷔 성공하고 난 다음에 월드 투어를 해서 전 세계 계신 르네 여러분들한테 가고 싶다"라고 바랐다.
한국 데뷔 후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조는 "저희를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앤팀의 매력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3년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를 하나 꼽자면 한국 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다. 한국 음악방송은 전 세계 팬분들이 지켜봐 주시는 무대라 저희도 팬분들에게도 자랑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케이는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 주신 걸 잘 알고 있는데 저희만의 팀워크를 보여드리기 위해 엄청 열심히 준비를 했고 다양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마키는 "개인적으로 '롤라팔루자'에 나가보는 게 저의 꿈이다"라고 밝혔다.
앤팀의 첫 한국 미니앨범 '백 투 라이프'는 오늘(28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