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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 평화 문건에 공식 서명 "3000년이나 걸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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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20명 귀환…팔 수감자 1900명 석방
"3000년 걸렸지만, 이것은 계속 유지될 것"
향후 무장해제, 단계적 철수 등 논의 예정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정상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정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날은 가자지구에 아직 억류돼 있던 인질 20명이 모두 이스라엘로 귀환된 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서 관련 문건에 직접 서명하며 "믿기 어렵겠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며 "그리고 이것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상 중재 4개국이 서명한 문건의 정확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전격 합의된 이스라엘·하마스 간 가자 전쟁 종식 계획 1단계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문건 서명은 이날 평화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의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2년간의 전쟁 기간 동안 보여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리더십을 칭찬하는 한편 휴전을 이끌어낸 협상국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깊은 기쁨과 솟구치는 희망의 날에 모였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바탕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뒤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이날 생존 인질 20명을 돌려보냈고, 이스라엘은 수감중이던 팔레스타인인 1,900여 명을 석방했다. 
 
앞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측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등을 논의하게 된다. 
 
다만 하마스가 '무장 해제'에 대해 완강한 거부 의사를 보이고 있고, 여기다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수에 대한 기준도 모호해 양측간 2단계 합의가 난항에 봉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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