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대비 도로경관 정비 사업도.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도심 전역에서 추진해 온 야간 도로경관 정비 사업의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행사장과 시가지 주요도로, 보문단지 진입로 등 3곳의 14개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비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우선 행사장 주변도로 정비는 보문관광단지 일대의 경관 개선에 집중해 보문로 구간의 노후 가로등을 교체·도색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시가지 주요도로 정비는 도심 전반의 야간경관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라벌대로, 원화로, 보불로, 영불로, 불국로 등 간선도로의 가로등을 교체해 혼재된 디자인을 통일하고, 조도 불균형을 해소했다.
경주시 경감로 4구간 석축투사등 및 수목투사등. 경주시 제공여기에 구간별 특색을 반영한 열주등을 설치해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보문단지 주요 진입로는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을 전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분황로, 경감로, 임해로 등에 수목조명을 활용한 경관 연출을 적용했고, 수목경관 사업도 함께 진행해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는 만큼 야간경관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천년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