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지역의 절반이 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반경 1㎞ 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현황'을 보면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840곳 가운데 475곳(57%), 유치원 237곳 가운데 138곳(58%)에서 성범죄자가 반경 1km내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 초등학교 153곳 가운데 89곳(58%), 중학교 90곳 가운데 60곳(67%), 고등학교 62곳 가운데 38곳(61%)에서도 성범죄자가 학교 근처에 거주하고 있었다.
충남은 반경 1kn내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어린이집 53%, 유치원 33%, 초등학교 28%,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32%와 39%였다.
세종은 어린이집 32%, 유치원 29%, 초등학교 27%, 중학교 26%, 고등학교 14%로 집계됐다.
백승아 의원은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꾸준히 높아 안전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시도교육청·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 안전망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