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오만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돌아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0월10일 브라질, 10월14일 파라과이와 홈 2연전을 치른다. 브라질, 파라과이전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9월 미국 원정 2연전(미국, 멕시코)에 함께하지 않았던 황희찬이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지난 번에는 다른 선수를 실험하려고 했고, 황희찬의 소속팀 출전 시간도 부족했다. 지금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경기에도 뛰고 있어서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도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황인범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이재성은 미국전에서 다쳐 소속팀 마인츠로 조기 복귀했다. 특히 이재성은 브라질, 파라과이전 중 1경기에 출전하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캡틴'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들이 변함 없이 호출을 받은 가운데 눈에 띄는 새 얼굴은 없었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과 박진섭(전북 현대)은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명단에 포함됐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9월에 이어 다시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10월 A매치 브라질, 파라과이전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자드),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미드필더 =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현대),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김천 상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공격수 =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