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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명절 때마다 쌀 기부한 '익명의 천사'…올해까지 3550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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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릉시 포남2동 익명의 기부자
추석 앞두고 쌀(10kg) 150포 전달
이름 없는 조용한 기부 지역사회 귀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강릉시 포남2동 주민센터에 보내온 쌀. 강릉시 제공추석 명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강릉시 포남2동 주민센터에 보내온 쌀.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지역에서 15년째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백만 원 상당의 쌀을 전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도 추석 명절을 맞아 포남2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는 얼굴 없는 독지가의 쌀 10kg 150포(560만 원 상당)가 전날 도착했다.
 
이 독지가는 지난 2010년부터 15년째 매년 설과 추석마다 꾸준히 쌀 150포를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3550포에 달하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조용한 기부이지만 변함없는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최근 이어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나눔이라 의미가 크다. 기부된 쌀은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포남2동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탁된 쌀이 외로움과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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