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양대노총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생활임금 인상을 대전시에 요구했다. 정세영 기자대전의 공공부문 노동자의 내년 생활임금이 1만 2043원으로 결정됐다.
대전시는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통해 내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 2043원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생활임금 1만 1636원 보다 407원, 3.5% 인상된 것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723원, 16.7% 높은 수준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51만 6987원이다.
적용 대상은 대전시와 시 출자·출연, 공사·공단 노동자와 민간 위탁 저임금 노동자 1795명으로 추산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생활임금은 대전시 공공부문 저임금 노동자가 인간적·문화적으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임금정책"이라며 "이번 생활임금 결정은 어려운 재정과 지역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전시 노동자의 삶을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