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관련해 주주사 책임론을 반박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6천억원의 IT 투자를 해왔다고 밝혔다.
22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2020~2025년 사이 총 5921억원의 IT 투자를 했다. 이 가운데 보안 투자는 654억6천만원으로, 전체 IT 투자의 약 11% 비중이다.
2020~2024년 IT 투자 규모는 같은 기간 롯데카드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며, 총 배당금의 1.5배 수준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관리 소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도 롯데카드가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다른 주주사와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그룹에서 롯데카드를 인수했다. MBK의 투자목적 자회사가 가진 롯데카드 지분율은 약 60%이며,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이 각각 20%씩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