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미국 기준금리 인하 재개를 확인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3432.77로 출발해 한때 3457.62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7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25%p 인하를 결정했다. 또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이 같은 영향에 따라 전날 숨 고르기 했던 코스피는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20억원과 575억원 순매수하며 이끌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81% 오른 8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전자 기록은 지난해 8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6.6% 오른 35만 5천원으로 신고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FOMC라는 9월 빅 이벤트를 무사히 통과하며 반도체 업종의 수급 유입이 재개됐다"면서 "반도체의 봄이 온다는 사실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385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한국거래소 금 1kg 가격은 g당 17만 1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