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철도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용객 대응 요령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서울 5호선 방화사고를 비롯해 열차·역사 내 개인형이동장치 배터리,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 화재가 지속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철도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국토부와 철도연은 전했다.
특히 터널 운행 도중 화재 발생시 화재 진압 및 이용객 대피 등이 제한적인 만큼, 구체적인 행동요령 안내를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영상은 열차 내 화재대응, 역사 내 화재대응 등 2가지 상황으로 구성된다.
시간흐름에 따른 행동요령과 안전시설·장비 위치 및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열차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기관사와 119에 화재사실을 알리고 신속하게 옆 칸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 낮은 자세로 열차가 인접역사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 이후 스크린 도어를 열고 대피해야 한다.
출입문 수동 조작을 위해 비상레버를 사용할 경우 차량은 자동 정차하며, 터널 등 선로 위에서 부득이하게 대피할 경우 인근 선로의 차량 접근을 유의해 벽을 짚고 인근 역사로 이동해야 한다.
역사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 대비해 비치된 화재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 이용 방법을 숙지해두면 좋다. 대피 시엔 유도등과 안내방송에 따라 외부로 이동할 것을 권한다.
영상(1분 내외 요약영상 포함)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