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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亞 정구 축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마이진-박군 등 공연으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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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안도 아시아연맹 회장(왼쪽부터)에게 대회 기를 받은 신현국 문경시장,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이 대회 개막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협회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안도 아시아연맹 회장(왼쪽부터)에게 대회 기를 받은 신현국 문경시장,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이 대회 개막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협회
17년 만에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아시아 소프트테니스(정구)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최강의 자리와 금메달 8개를 놓고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강국들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15일 경북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세계 최강을 다투는 한국과 일본, 대만을 비롯해 중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뉴질랜드까지 25개국 300여 명 선수들이 21일까지 자웅을 겨룬다.

이날 개회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및 국제연맹 정인선 회장, 아시아연맹 안도 미츠지 회장,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 등 관계자와 선수단, 문경시민 등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운동장을 메웠다. 한국 여성 최초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과 분과위원장(선수관계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이사장 겸 대한체육회 아시아스포츠앰배서더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나 다름이 없다. 또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도 오는 2027년 문경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대회는 각국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남녀 단식, 복식, 단체전과 혼합 복식은 물론 이번 대회에 신설된 혼성 단체전까지 8개 종목이 펼쳐진다. 한국은 김용국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과 고복성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팀 각 10명, 총 20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이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입장한 모습. 협회 한국 선수단이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입장한 모습. 협회 

신현국 시장은 환영사에서 "문경에 아시아 소프트테니스인들을 초청했는데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소프트테니스를 통해 하나가 된 우리는 가족이자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소프트테니스가 올림픽 종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선전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인선 회장은 "문경은 그동안 소프트테니스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가 많이 열렸다"면서 "25개국 30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문경은 역사와 문화가 성한 도시라 선수들이 경기 외에도 즐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도 회장은 "아시아선수권은 지난 1988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됐는데 2021년 태국 치앙마이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면서 "대회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해준 대한협회와 문경시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 나고야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2030년 카타르 도하,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도 소프트테니스가 정식 종목이 되려면 중요한 시기인데 이번 대회는 그런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신 참석한 김학홍 행정 부지사는 "100년이 넘는 역사의 소프트테니스는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경북도 스포츠로 아시아 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이자 국회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가수 마이진의 축하 공연 모습. 협회 가수 마이진의 축하 공연 모습. 협회 
서권(인천시체육회), 이민선(NH농협은행)이 선수 대표 선서로 선전을 다짐했다. 이민선은 지난해 안성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으로 이번 아시아선수권이 마지막 국제 대회다. 정광석, 캄보디아 소피아 심판도 공정한 판정을 약속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초등학생 트로트 신동 황민호와 박군, 마이진 등 인기 가수들이 열띤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박군은 특전사 출신으로 문경시 홍보 대사다.

공연 이후 화려한 불꽃쇼까지 펼쳐져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는 16일 개인전 예선을 시작으로 21일 단체전 결승까지 열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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