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부산지역 중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전송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8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 수영구 A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전송됐다.
A중학교 측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팩스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직원들과 함께 교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 등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각자 교실에서 대기하며 정상 수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각 북구의 B중학교에도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팩스는 일본에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부산지역 고등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일본발 팩스가 접수돼 학생 등 1천여 명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허위 신고로 판명 나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발신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