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산업 제공태광그룹이 애경그룹의 모태기업인 애경산업을 인수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지분 63% 인수 우선협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985년 설립된 애경산업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주력으로 하며, 지난해 매출은 6791억 원을 기록했다.
애경그룹은 지주사 AK홀딩스의 총부채가 4조 원, 부채비율이 328.7%에 이르면서 재무 부담 해소를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태광그룹은 지난 7월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밝히며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분야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광그룹은 이번 인수로 화장품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