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돈나룸마. 맨체스터 시티 X파리 생제르맹의 트레블 주역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돈나룸마를 영입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는 5년 계약과 함께 2030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돈나룸마는 2015년 10월 16세 342일의 나이로 AC 밀란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2021년 7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2021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야신 트로피를 받았다. 2024-2025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16년 9월 프랑스전에서 이탈리아 골키퍼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유로 2020에서는 우승과 함께 MVP로도 선정됐다. 26세의 나이에도 A매치 76경기에 출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돈나룸마의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약 490억원)다.
돈나룸마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은 매우 특별한 일이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로 가득 찬 팀, 그리고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페프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팀에 합류했다.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앞서 번리에서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를 영입한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료 31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영국 국적 골키퍼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돈나룸마의 이적료보다 많다.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이자 지난 시즌까지 주전 골키퍼였던 에데르송은 튀르키예로 떠났다. 페네르바체는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골키퍼 에데르송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데르송의 이적료는 1210만 파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