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알렉산데르 이사크. 리버풀 X여름 이적시장 가장 많은 돈을 쓴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였다. 유럽 5대 리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톱'이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가 여름 이적시장 30억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썼다. 현지시간 8월31일까지 27억3000만 파운드였지만, 마감을 앞두고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가 역대 최고액 1억2500만 파운드에 이적하는 등 총 이적료 30억8700만 파운드(약 5조8162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19억6000만 파운드의 배를 넘는 수치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유럽 5개 리그로 불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의 총 이적료를 합한 금액보다 많다. 세리에A가 10억2608만 파운드, 분데스리가가 7억3913만 파운드, 라리가가 5억9130만 파운드, 리그1이 5억5217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사크의 이적 등으로 30억 파운드를 돌파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사크를 놓친 뒤 위안 요사를 5500만 파운드에 데려왔고, 풀럼도 구단 기록인 3460만 파운드에 케빈을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81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골키퍼 세네 람멘스를 합류시켰다.
챔피언 리버풀은 무려 4억1500만 파운드를 썼다. 2023년 여름 첼시의 4억 파운드를 넘는 단일 이적시장 최고액 기록이다. 첼시가 2억8500만 파운드, 아스널이 2억5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다만 첼시는 2억8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도 벌며 300만 파운드의 이익을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1억5200만 파운드로 9위였다.
이사크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구단 사이의 이적이 많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분데스리가에서 플로리안 비르츠(1억1600만 파운드), 위고 에키티케(7900만 파운드), 제레미 프림퐁(2950만 파운드)을 데려왔고, 아스널 역시 포르투갈 리그와 라리가에서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면서 1억1450만 파운드를 썼다. 맨유도 베냐민 세슈코의 이적료로 7370만 파운드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