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울산대 '지산학 일체형 플랫폼'…미래형 대학으로 도약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6개 단과대학, 16개 학부로 재편
현장 중심 'EdgeCam'과 지역 확산형 'UbiCam' 두 축 구축
미래신산업대학원, 이차전지·탄소중립·의과학 인재 배출
대학과 지역 함께 성장하는 구조…"도시형 오픈 캠퍼스"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미래형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글로컬대학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한 교육 혁신과 지역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대는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울산 전역에 시·공간 제약 없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이른 바, 'U-지산학일체형 플랫폼' 중심 대학으로 변화를 준비 중이다.


신입생 위한 트랙 기반 융합학부…유연한 전공 설계


울산대가 추진하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은 올해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융합대학 체제를 통해 기존 10개 단과대학과 51개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재편했다.

울산대 신입생은 트랙 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으로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는 자기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다.

자유전공 융합대학인 '아산아너스칼리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리더를 양성한다.

특히 산업체 현장 전문가를 초빙하는 'JA 전임교원' 제도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iF-PBL)을 비롯해 장·단기 현장실습, 비교과 연계 교육까지 가능하다.


현장 중심 교육 혁신의 두 축 - EdgeCam & UbiCam


울산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부 오은석 교수팀 실험실 모습. 울산대 제공울산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부 오은석 교수팀 실험실 모습. 울산대 제공
'울산이 키운 맞춤형 인재, 울산의 혁신을 선도하다'

이 비전을 내세운 울산대는 울산형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EdgeCam(엣지캠)과 지역 확산형 UbiCam(유비캠) 두 축을 세웠다.

EdgeCam은 산업 현장과 학내에 산업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구축한 교육공간이다.

학생들이 실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설계와 실습, 교육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산업체와 교실의 경계를 허물어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UbiCam은 울산대 본교 캠퍼스를 넘어 울산 전역을 학습공간으로 확장한다.

재학생 실습은 물론 기업 재직자 재교육·시민 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플랫폼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 북구청 평생학습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도시 전체가 캠퍼스' 라는 모토를 구현하고 있다.


미래형 혁신 거점으로…대학-산업-도시 동반 성장을


울산대학교 바이오메디컬헬스학부 우지환 교수팀 뇌파 측정 모습. 울산대 제공울산대학교 바이오메디컬헬스학부 우지환 교수팀 뇌파 측정 모습. 울산대 제공
울산대는 EdgeCam과 UbiCam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에만 머물지 않는다. 산업과 도시 전체로 확산되는 미래형 혁신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게 포부다.

대학-기업-지자체가 참여하는 U-NEXUS+(유-넥서스 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문제 해결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개원하는 미래신산업대학원(이차전지·탄소중립·의과학 등)은 차세대 성장산업 인재를 배출한다.

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INCORE' 사업, 디지털 전환·스마트팩토리 교육 인프라, 복합재난 대응 안전플랫폼 구축도 준비 중이다.

올해 말에는 대형 강의동과 기업지원Complex 착공이 예정돼 있다.
 
울림(Ulim) 메디컬 혁신파크는 울산대학교병원과 연계해 의사과학자 양성과 첨단 의료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362억 지역산업육성기금…세계대학평가서 지방사립대 1위


울산대학교 캠퍼스 전경. 울산대 제공울산대학교 캠퍼스 전경. 울산대 제공
울산대는 지자체, 기업, 병원과 함께 1362억 원 규모의 지역산업육성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U-지산학일체형 플랫폼'을 추진하겠다는 것.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적 기반으로,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률 상승과 울산 산업의 지속 가능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거다.
 
울산대는 국제 대학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THE 2025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 세계 501-600위로 지방 사립 종합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CWUR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9위, 세계 408위에 올랐다.

U.S.News&report 순위에서도 국내 13위, 세계 769위를 기록하며 지방 명문대학임을 입증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대는 울산의 미래산업과 시민의 삶을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형 오픈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며 "학생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역혁신대학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 이렇게 뽑는다…수시에서 95%, 2366명 모집


울산대는 전체 모집 인원 2484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수시에서 95%인 2366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

올해 울산대는 6개 단과대학 17개 모집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 후에 학부 내 전공 트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지난해 신설된 아산아너스칼리지 자율전공학부는 100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50명이 늘었다.

자율전공학부는 입학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해외연수, 기숙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은 대학 내 모든 트랙(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단, 건축학 및 의과대학은 제외된다.

울산대 수시 전형은 3가지 유형의 13개 전형으로 운영된다.

대부분 전형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유리한 입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대표적으로 학생부교과 유형은 일반교과전형과 지역교과특별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의예과는 면접고사 포함)

아산아너스칼리지 자율전공학부는 국어․수학․영어․사탐(1과목)/과탐(1과목) 중 2개 영역에서 합 6등급 이내, 미래엔지니어링융합대학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이다.

스마트도시융합대학, 경영․공공정책대학, 글로벌인문학부는 1개 영역에서 5등급 이내, 간호학은 2개 영역에서 합 7등급 이내, 의예과는 국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필수) 영어․과탐(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에서 합 4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지역교과 특별전형은 일반교과전형과 동일한 기준으로 선발하며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 유형에는 면접고사가 있는 잠재역량 특별전형과 면접고사가 없는 지역인재특별전형이 있다.

잠재역량 특별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의예과 5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후 최종 선발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에 입학해 졸업(예정)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로만 선발한다.(의예과 별도)

학생부종합 유형은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융합학부는 입학한 학생이 2학년부터 학부 내에 개설된 트랙(전공) 중 원하는 트랙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무(無)학과제도로 운영된다.

학생이 복수전공을 이수할 경우 소속학부에 개설된 트랙뿐만 아니라 대학 내 개설된 모든 트랙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단, 건축학와 의과대학 제외)

울산대학교 전형별 모집 인원. 표 울산대학교 제공울산대학교 전형별 모집 인원. 표 울산대학교 제공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