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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스파이더맨'까지 네이버웹툰 한 지붕 아래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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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제공네이버웹툰 제공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월트디즈니 컴퍼니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일본 농구 만화의 전설 '슬램덩크 신장재편판'까지 선행 서비스 플랫폼으로 네이버웹툰을 택하면서, 세계적 인기 IP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이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는 기존 만화·그래픽노블 독자층을 넘어 모바일 친화적 포맷을 원하는 Z세대 이용자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웹툰은 세로 스크롤 포맷을 기반으로 유명 IP들을 재가공해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하는 전략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Z세대 중심 팬덤을 확보해왔다.

일본의 '기생수', '지옥락', '강철의 연금술사' 등이 컬러 스크롤 웹툰으로 재탄생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다크호스(Dark Horse)의 위쳐', '코라의 전설' 같은 작품도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에 디지털 버전으로 공개 되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네이버웹툰에 디지털 버전으로 공개 되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특히 디즈니와의 협업으로는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등 약 100편의 시리즈가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새롭게 제작돼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영어 앱 내 디즈니 전용관에서 순차 공개된다.

전통적 코믹스 출판사인 IDW 퍼블리싱 역시 '고질라', '소닉 더 헤지혹'을 웹툰 포맷으로 리포맷하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미국 대중문화 매거진 버라이어티는 "디즈니가 네이버웹툰을 '확실한 선두주자'로 평가했다"고 전했으며, 미국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웹툰 플랫폼 가치 입증"이라고 분석했다. 발표 직후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루 만에 81% 급등하며 시장의 반응도 확인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IP가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작된다. 네이버웹툰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의 IP가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작된다.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세로 스크롤 포맷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파트너사의 IP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글로벌 팬덤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백호가 등장하는 농구 만화와 스파이더맨이 활약하는 미국 코믹스가 같은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시대가 열렸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인기 IP를 한곳에 모으며, 향후 전 세계 독자들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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