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日 현지화 성공한 '라인망가' 글로벌 만화 앱 시장까지 석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일본 시장 1위 넘어 글로벌 매출 14% 성장
日·세계 시장 점유율 70% 차지…매출 1.4억 달러

센서타워 제공 센서타워 제공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모바일 만화 플랫폼 '라인 망가(LINE Manga)'가 2025년 2분기 일본 전체 모바일 앱 수익 1위,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1위를 동시에 기록했다.

19일 모바일 앱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의 '2025년 일본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 2분기 약 1억4300만 달러의 인앱 구매 매출을 올리며 일본 시장 전체 앱 매출 1위에 올랐다.

카카오 자회사 '픽코마(piccoma)'와 네이버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등을 제치고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도 차지했다.

라인망가는 2013년 출시 이후 일본 현지 만화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지켜온 플랫폼으로, 2014~2019년까지 글로벌 만화 앱 수익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5년 4월 서비스 12주년을 맞아 진행한 프로모션 효과와 광고 투자 확대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30억달러에 육박해 비게임 앱 중 글로벌 15위에 올랐다.

센서타워 분석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최근 틱톡(TikTok) 중심의 광고 전략을 강화하며 젊은 이용자층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광고 지출의 67%를 틱톡에 집중했고, 인기 만화의 갈등 장면을 음향·나레이션과 결합한 '세미 애니메이션' 형식 광고로 전환율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화에 집중한 라인망가는 일본 내에서 '국민 만화 앱' 위상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웹툰·픽코마와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