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에 입당한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원. 군산시의회 제공군산시의회 7선 시의원인 김경구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원은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데 이어 지난달 중순 조국혁신당에 입당 신청을 했으며 지난 14일 최종 입당 절차가 마무리됐다.
김경구 의원은 군산시의회 내 최다선 의원으로 지난 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4선은 무소속으로 3선은 민주당으로 당선됐다.
김경구 의원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 정치 현실에서 시민을 위한 정치가 어렵고 의회의 감시와 견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구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무엇으로 할지는 열려 놓고 생각하고 있으며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국혁신당 이주현 군산지역위원장은 "아직은 지역 내에서 변동은 없지만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 가운데 관망 중인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7선이라는 지역 내 단단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김경구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함에 따라 군산지역 시의원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추가 입당이 있을지에 지역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정당 간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지도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