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옷장전쟁'. 넷플릭스 제공"추성훈 형님을 만나면서부터 패션에 눈을 떴어요." - 이관희
"추성훈 오빠한테 패션을 배웠어요?" - 김나영농구선수 이관희의 '패션 스승' 고백에 김나영과 정재형이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관희는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옷장전쟁'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평생 옷을 좋아해 본 적이 없다. 패션에 눈을 뜬 지 1년 밖에 안됐다"며 "추성훈 형님을 만나면서 액세서리나 옷을 그때부터 사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훈 형님이 할 거면 제대로 큰 걸로 하라고 했다"며 화려한 시계를 착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성훈 형님도 패션 쪽에서 한가락 하시지 않느냐"고 묻자, 정재형이 "그분만의 색깔로 한가락 하신다"고 답했다. 옆에 있는 김나영은 "그쪽으로 가실 거냐. 정하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이관희의 평소 패션을 확인하기 위해 '레스토랑 가는 옷차림'을 요청했다. 이관희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희(HEE)' 티셔츠와 편한 반바지를 착용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여기에 화려한 핑크색 틴트 선글라스까지 착용하자, 김나영은 "얼굴을 이렇게 쓸 거냐. 왜 이렇게 얼굴을 낭비하는 거냐"며 속상해했다. 오히려 이관희가 김나영에게 패션 조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제공이후 본격적인 이관희 꾸미기 대결이 펼쳐졌다. '격식을 차린 남친룩'을 요청한 이관희에게 정재형은 셔츠·바지·재킷을 활용한 프레피룩을 제안했고, 그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정재형은 개인 소장 청재킷까지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반면, 김나영은 빨간색 상의를 활용한 '섹시 남친룩'을 제안했으나, 이관희는 김나영의 패션 감각을 지적했다. 김나영은 "내가 엄마들의 제니다. 2030 여성들이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 줄 아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종 대결에서 정재형이 승리하자, 김나영은 "번외편으로 관희랑 쇼핑 가는 거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관희는 "누나랑 스타일링 대결 한 번 해보고 싶다.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옷장전쟁'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방송인 김나영이 직접 의뢰인의 집을 방문해 옷장 속 의상을 활용, 스타일링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작품은 매주 월요일 넷플릭스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