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이하 여자 배구대표팀. FIVB 홈페이지 캡처한국 21세 이하(U-21)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정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20-25 17-25)으로 완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미국에 1-3으로 졌던 한국은 2연패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7위인 한국은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를 절감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단 1개에 그친 한국은 12개를 기록한 중국에 크게 밀렸다.
또 중국은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전다빈(정관장·15점)과 이주아(GS칼텍스·14점)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 팀이 여섯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미국, 중국,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크로아티아와 네 장의 16강행 티켓을 다툰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U-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대회 첫 승을 다시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