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로 이적한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3)이 토트넘과의 10년 여정을 마무리하고 LA FC에 새 둥지를 튼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데뷔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LA FC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입단식을 열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잉글랜드)을 상대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뒤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이적이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유럽 리그와 달리 MLS는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다. 손흥민의 새 소속팀 LA FC는 이번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10승6무6패 승점 36을 기록, 6위를 달리고 있다.
LA FC는 후반기 손흥민의 합류로 더 높은 순위를 노린다.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와서 몸 상태는 충분히 올라와 있다"고 밝힌 만큼 당장 실전에 투입돼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 FC는 오는 10일 오전 9시 30분 시카고 파이어스(원정), 17일 오전 8시 30분 뉴잉글랜드(원정)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르면 시카고 파이어스를 상대로 MLS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다만 비자 발급이 변수다. LA FC는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 뛰려면 미국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받는 등 서류상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