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공충북 보은군이 스포츠 선수들의 여름철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보은군은 5일 현재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펜싱 꿈나무 국가대표팀, 고양과 광양, 김천시청 육상 실업팀 등 다양한 종목의 모두 28개 팀, 590여 명의 선수들이 보은에서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은 이유는 잘 정비된 체육 인프라와 충분한 숙박시설, 타 지역보다 1~2도 낮은 기온과 전국 어디서든 2~3시간 이면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라고 보은군은 분석했다.
보은군에는 축구장 1면과 야구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실내씨름장, 웨이트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를 비롯해 공설운동장과 전천후 보조육상경기장, 보은국민체육센터 등의 체육 시설이 있다.
또한 해발 430m 고지에 조성된 왕복 14㎞의 황톳길과 '말티제 꼬부랑길'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성된 대표적 체육 인프라라고 보은군은 소개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선수들이 보은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치 종목 확대와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