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합뉴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도중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고 오는 주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성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김하성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이후 곧바로 교체됐고 이날 경기까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는 이날 화이트삭스에 9-11로 졌다.
김하성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오는 주말부터 시작하는 원정 7연전 첫 날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2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신시내티로 건너가 26일부터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하성은 최근 부상이 잦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일찍 접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고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재활 경기를 소화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복귀 일정이 지연됐다. 복귀 첫 날에는 도루을 하다가 경미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김하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단기간에 이렇게 부상을 많이 당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동안 재활 훈련 등을 열심히 했다. 이번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초 복귀한 김하성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6, 1홈런, 3득점 3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