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고추를 활용해 만든 롯데리아 김치불고기버거 2종. 롯데GRS 제공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청년농부와 손잡고 ESG 경영을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농부 상생 선순환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와 청년 귀농인의 정착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롯데GRS는 지난 2월 '2025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감자 씨감자를 청년 귀농인 6명에게 제공하고, 수확한 감자를 '못난이 치즈 감자' 디저트 원재료로 활용한 바 있다. 청년 농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판로 확보, 협력사의 수익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번 시즌2는 '고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롯데GRS는 청년농부 4인을 선정해 재배 기금을 지원하고, 이들이 직접 재배한 고추를 협력사에 납품한다. 이 고추는 가공을 거쳐 고춧가루로 만들어지고, 지난 3일 출시된 롯데리아 김치불고기버거 2종의 볶음 김치에 활용된다.
롯데GRS는 지난 18일 경북 영양군에서 청년농부들에게 비료와 영양제 등 농업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순환을 선도하는 Creative 기업'이라는 ESG 슬로건을 실현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청년농부 상생 선순환 프로젝트는 단순한 농산물 구매를 넘어, 기업과 농가, 협력사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산 원물 활용 및 지역 협업을 통해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