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유튜버 카라큘라가 복귀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하고 자질이 없었던 탓에 벌어진 일들"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해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유튜버들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카라큘라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 영상에서 "저에 대한 온갖 의혹과 거짓된 사실들이 난무하는 지금 굳이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너저분하게 해명하지 않겠다"며 "어떠한 해명도 이제는 구차한 변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을 그저 몇 마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 달라. 혹시 제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그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카라큘라는 공갈·협박 등 혐의로 수익화가 막힌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름을 '카라큘라 미디어'에서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로 바꿨다. 동물 구조 관련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채널의 수익은 정지됐다"며 "후원 계좌를 운영할 생각도 없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