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동부로 향하는 해상 수출 운임이 4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된 관세정책 영향으로 무역량이 준 여파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5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동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2TEU 기준) 운임은 562만6천원으로 전달보다 1.4%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다.
미국 서부행 해상운임도 518만1천원으로 6.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1.7%↓), 일본(4.0%↓) 등으로 향하는 해상운임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3.6%↑), 베트남(2.6%↑) 해상운임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수입 비용은 미국 서부(9.5%↓), 중국(5.4%↓), 일본(11.8%↓), 베트남(5.5%↓) 등은 하락했고 미국 동부(8.4%↑), EU(5.3%↑)는 상승했다.
항공수입 비용도 미국(10.7%↓), EU(16.7%↓), 일본(4.4%↓), 베트남(5.6%↓) 등은 하락했고 중국(25.7%↑)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