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 바이에른 뮌헨 X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가 2024-2025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이어와 새로은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연장을 원하지 않았고,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다이어는 훌륭한 선수다. 뮌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이어가 첫 우승으로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이어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다가 2024년 1월 뮌헨으로 임대됐다. 당시 토머스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뱅상 콩파니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8경기(선발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다이어는 뮌헨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뮌헨은 다이어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가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 등 매체들은 "다이어가 7월 AS 모나코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 연합뉴스다이어의 이적 확정과 함께 김민재의 이적설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김민재는 최근 숱한 이적설에 휩싸였다. 27경기에 뛴 최고의 중앙 수비수. 아킬레스건 등 부상을 안고도 투혼을 발휘했지만, 뮌헨이 패할 때마다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게다가 현지 매체에서는 "이적 불가 대상은 아니다"라면서 끊임 없이 이적을 언급했다.
여러 팀들이 언급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원한다. 최근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7개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뮌헨을 떠나고 싶지 않다. 물론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