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왼쪽)과 엘링 홀란. 연합뉴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울버햄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0-1 패배. 프리미어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12승5무18패 승점 41점 13위를 유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달리면서 19승7무9패 승점 64점 3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5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지난 4월13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 후 7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또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고작 5경기다. 지난 시즌 12골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지만, 이번 시즌은 2골이 전부다. 입지가 너무나도 좁아진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전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0-1로 뒤진 후반 40분 마테우스 쿠냐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뭔가 보여주기에 5분은 너무 짧았다. 볼 터치 2회가 전부였다.
울버햄프턴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결국 축구는 이렇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경기에서 질 수는 있지만, 정체성과 용기, 헌신, 팀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결과는 놓쳤지만, 오늘 그런 것을 봤다. 다음 시즌에도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