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 연합뉴스관세 협상을 담당할 일본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14일 미일 양국에 이익이 되는 '윈윈'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비관세 장벽이나 농산물, 환율 등을 미국 측이 관심 사항으로 드는 것으로 알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얘기하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방문 일정에 나서 협상 상대방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날 예정이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대해서도 미국 측 이야기를 듣고 쌍방에 이익이 되는 방법이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방안 등을 탐색하고 양국 간 무역 투자를 촉진할 '윈윈' 해결책을 찾아내고 싶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세계 경제에 공헌하고 각국 교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관세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나 미일 무역협정과의 정합성 관점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음도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도쿄대 출신으로 운수성(현 국토교통성)에서 재직하다 2005년 돗토리현에서 출마해 당선된 뒤 정치인 생활을 이어왔으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